구파발 한포진, 손가락 옆면에 좁쌀 물집이 돋을 때

· 터한의원 의료진

손가락 옆면이나 손바닥에 좁쌀만 한 물집이 여러 개 잡히고 몹시 가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며칠 지나면 마르면서 껍질이 벗겨지고, 잊을 만하면 같은 자리에 또 올라옵니다. 구파발 근처에서 해마다 같은 계절에 이런 일을 겪고 계신다면 어떤 반응인지 알아 두시면 대처할 지점이 보입니다.

물집이 잡히는 자리와 모양

손가락 옆면과 손바닥, 발바닥처럼 각질이 두꺼운 자리에 주로 생깁니다. 이 부위는 피부가 단단해서 물집이 겉으로 솟아오르지 못하고 안쪽에 박힌 것처럼 보입니다.

크기는 아주 작고 여러 개가 무리 지어 잡힙니다. 서로 합쳐져 조금 큰 물집이 되기도 합니다.

가려움과 따가움이 함께 오는 것이 흔합니다. 물집이 잡히기 직전에 그 자리가 먼저 화끈거린다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이삼 주에 걸쳐 물이 마르고 껍질이 벗겨지며 정리됩니다. 그 아래가 얇아져 한동안 쓰라리기도 합니다.

한 번 지나간 자리가 매끈하게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흉터로 남는 일은 드뭅니다. 다만 껍질이 벗겨지는 동안 갈라져 피가 나면 그 자국은 한동안 남습니다.

계절과 상황에 따라 되풀이됩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며 땀이 늘어나는 시기에 심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손에 땀이 찬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반응이 올라옵니다.

반대로 겨울에 손이 심하게 마르는 시기에 도지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 쪽인지는 몇 해의 흐름을 떠올려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신경 쓸 일이 많고 잠이 부족한 시기와 겹치는 경우도 자주 봅니다. 마감이 몰린 주간이나 시험 기간에 올라왔다면 그 연결을 적어 두십시오.

손을 물과 세제에 자주 담그는 일을 하신다면 그 자체가 반복되는 자극이 됩니다. 니켈이 든 금속 장신구나 도구에 닿은 뒤 심해지는 분도 있습니다.

무좀과 헷갈릴 때

발에 생기면 무좀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몇 가지 차이가 참고가 됩니다.

흡연이나 잦은 음주와 겹쳐 심해졌다는 분도 있습니다. 몸이 지친 시기에 반응이 커지는 흐름과 이어집니다. 몇 주만 줄여 보고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원인인 경우에는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짓무르거나 발바닥 가장자리가 각질로 두꺼워지는 형태가 흔합니다. 한쪽 발에서 시작해 오래 이어지고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색이 변하기도 합니다.

반면 이 반응은 양쪽 손이나 양쪽 발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집이 무리 지어 잡혔다가 껍질이 벗겨지는 과정이 주기처럼 반복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다만 눈으로만 보고 가르기는 어렵고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곰팡이 여부는 간단한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니 피부과에서 한 번 확인받아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에서 어느 쪽이라고 단정해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 할 것과 삼갈 것

물집을 바늘로 터뜨리는 것은 삼가십시오. 안쪽이 드러나면 세균이 들어가기 쉽고 회복이 늦어집니다.

뜨거운 물로 오래 씻거나 손을 박박 문지르는 습관도 줄이시는 편이 낫습니다. 씻은 뒤에는 손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없애고 보습제를 바르십시오.

세제나 물을 다루실 때는 면장갑을 낀 뒤 고무장갑을 덧끼는 방식이 좋습니다. 고무장갑만 오래 끼면 안에 땀이 차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간지럽다고 긁어 껍질을 미리 벗겨 내면 그 아래가 쓰라립니다. 벗겨지는 속도를 재촉하지 마시고 저절로 떨어지도록 두십시오. 그동안 보습제를 덮어 주면 갈라짐이 줄어듭니다.

지축역 방면으로 오가며 손 소독제를 자주 쓰신다면 그 뒤에 꼭 보습을 더해 주십시오. 알코올이 마르며 남는 건조함이 쌓입니다.

이럴 때는 확인을 받으십시오

물집에서 노란 진물이 나오고 딱지가 앉으며 주변이 붉게 붓고 열감이 있다면 감염이 겹쳤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확인을 미루지 마십시오.

손톱이나 발톱의 모양이 달라지거나 파이는 변화가 함께 생겨도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손을 쓰기 어려울 만큼 심해 일상이 힘들다면 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처방받아 바르고 계신 약이 있다면 좋아졌다고 스스로 끊지 마시고 조정은 처방하신 곳에서 상의하십시오. 삼송역 근처에서 다니시던 곳이 있다면 그 기록을 이어 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손을 오래 젖은 채로 두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설거지나 빨래 뒤에는 바로 말리시고, 젖은 행주를 쥐고 있는 시간을 줄이십시오. 작은 습관이 되풀이되는 간격을 늘려 줍니다.

한의원에서는 손발의 땀과 온도, 잠과 긴장 정도, 계절에 따른 흐름을 함께 봅니다. 구파발에서 같은 계절마다 되풀이되신다면 올라오기 전의 조건부터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구파발점에서 피부의 반응과 생활 조건을 함께 살펴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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