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눈밑부종, 눈 주변만 유독 잘 붓는 이유

· 터한의원 의료진

다른 곳은 멀쩡한데 눈 아래만 도톰하게 부어 있는 아침이 있습니다. 화장으로 가려지지도 않아 하루 종일 신경이 쓰입니다. 구파발 근처에서 이런 아침이 잦으시다면 눈 주변의 구조부터 아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눈 주변은 조건이 다릅니다

눈꺼풀의 피부는 몸에서 가장 얇은 편에 속합니다. 그 아래 조직도 성기고 느슨해 물이 쉽게 머뭅니다. 같은 양의 물이 모여도 다른 부위보다 훨씬 두드러집니다.

여기에 얼굴에는 근육의 펌프 역할이 크지 않습니다. 다리처럼 걸을 때마다 짜 주는 구조가 없어 자세와 시간에 더 많이 좌우됩니다.

누워 있는 동안 물이 위쪽으로 모이기 때문에 아침에 가장 도드라집니다. 일어나 움직이면 서서히 돌아가는 것이 보통의 흐름입니다.

눈 주변에는 림프가 지나는 길도 촘촘하지 않습니다. 고인 물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 번 부으면 다른 부위보다 오래 남습니다.

오후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면 다른 이유를 살펴봐야 합니다.

전날의 조건들

염분과 술은 가장 흔한 배경입니다. 늦은 시각의 국물 요리나 음주는 다음 날 아침 눈 주변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잠도 큰 몫을 합니다. 늦게 자거나 잠이 부족한 날, 반대로 지나치게 오래 누워 있던 날에도 부어 보입니다.

울고 난 뒤에는 눈물샘 주변에 물이 몰려 한동안 남습니다. 자면서 얼굴을 베개에 묻는 자세도 영향을 줍니다.

은평 지역처럼 바람과 건조한 공기에 자주 노출되면 눈이 자극을 받아 붓기도 합니다. 화면을 오래 보아 눈이 피로한 날에도 같은 일이 생깁니다.

여성의 경우 주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특정 시기에 눈과 손이 함께 붓는다면 달력에 표시해 두시면 흐름이 보입니다. 주기와 겹친다면 그 시기를 미리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와 자극도 봅니다

가렵고 붉으며 눈물이 많다면 알레르기 반응을 함께 생각합니다. 계절이나 특정 환경과 겹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눈 주변에 쓰는 화장품이나 속눈썹 시술이 자극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 쓰기 시작한 것이 있다면 시점을 견주어 보십시오.

비비거나 긁는 습관은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듭니다. 얇은 피부라 자극이 그대로 남습니다.

탄현역 근처에서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일하신다면 그 조건도 함께 확인합니다.

부기와 다른 변화를 구분하기

코가 막혀 있는 시기에도 눈 주변이 더 부어 보입니다. 비염이 심한 계절과 겹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코의 상태가 정리되면 함께 나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 아래 지방이 앞으로 밀려 나오면 부기처럼 보입니다. 이 경우는 아침저녁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이 구분점입니다.

피부가 얇아지면서 아래 혈관이 비쳐 어둡게 보이는 것도 부기와는 다릅니다. 색이 어두운 것과 부풀어 있는 것을 나누어 보셔야 합니다.

거울 앞에서 아침과 오후에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시면 분명해집니다. 같은 조명과 같은 각도에서 찍는 것이 요령입니다.

부기가 아닌 변화라면 관리 방향이 달라지므로 먼저 구분하는 편이 시간을 아낍니다.

관리와 확인이 필요한 신호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움직이시고 세수할 때 미지근한 물과 찬물을 번갈아 쓰는 정도가 무난합니다. 잘 때 상체를 살짝 높이는 방법도 쓰입니다.

눈 주변을 세게 문지르거나 강하게 마사지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가볍게 두드리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수분을 줄이는 방식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몸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더 붙들어 두려 합니다. 물은 하루 동안 나누어 충분히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한쪽 눈만 갑자기 붓고 아프거나 붉어지고 시야가 달라졌다면 지체하지 마십시오. 열이 나면서 눈 주변이 붓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얼굴과 입술이 함께 붓고 숨쉬기가 불편하다면 응급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가셔야 합니다.

따뜻한 찜질과 찬 찜질을 상황에 따라 나누어 쓰기도 합니다. 부어 있고 열감이 있을 때는 차게, 뻣뻣하고 피로할 때는 따뜻하게 하는 쪽이 편합니다. 눈에 직접 세게 누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개 높이도 확인해 보십시오. 지나치게 낮으면 머리가 심장보다 아래에 놓여 물이 더 모입니다. 상체 전체를 살짝 기울이는 정도가 편안합니다.

눈 주변이 오후까지 계속 부어 있고 소변에 거품이 많거나 소변량이 줄었다면 콩팥 쪽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구파발에서 아침마다 눈이 부으신다면 전날의 저녁과 잠부터 적어 보시고, 터한의원 구파발점에서 그 흐름을 함께 살펴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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