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 류마티스관절염, 아침 강직과 검사를 미루지 않기

· 터한의원 의료진

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이 굳어 주먹이 잘 쥐어지지 않는다는 말씀을 듣습니다. 나이 탓이나 날씨 탓으로 넘기다가 시간이 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파발 일대에서 이런 변화를 겪고 계신다면 어떤 점이 다른 관절 통증과 구분되는지 알아 두셔야 합니다. 이 질환은 확인과 관리의 시작 시점이 중요합니다.

아침 강직의 길이가 단서입니다

관절이 아침에 뻣뻣한 것은 흔한 일입니다. 다만 그 시간이 얼마나 가느냐가 구분점이 됩니다. 나이에 따른 변화에서는 움직이면 십여 분 안에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가면역과 관련된 염증에서는 뻣뻣함이 한 시간 가까이 또는 그 이상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움직여도 잘 풀리지 않고 오전 내내 손이 어색하다고 표현하십니다. 이 시간의 차이가 그냥 넘길 일과 확인할 일을 가릅니다.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 몇 시쯤 손이 편해졌는지 며칠만 적어 보십시오. 기억으로는 흐릿하지만 적어 두면 분명해집니다.

어느 관절이 어떻게 붓는가

손가락 가운데 마디와 손가락이 손바닥에 붙는 마디, 손목이 자주 관련됩니다. 손가락 끝마디 위주로 변형되는 양상과는 구분됩니다. 발가락이나 발 앞쪽이 함께 아픈 경우도 흔합니다.

좌우가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향도 특징입니다. 오른손만 아픈 것이 아니라 양손의 같은 자리가 함께 붓는 식입니다. 물론 초기에는 한쪽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손을 쓰는 일상 동작으로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수건을 짜기, 병뚜껑 열기, 젓가락질 같은 것들입니다. 며칠 사이에 이런 동작이 어려워졌다면 그 변화를 적어 두십시오.

붓기의 느낌도 다릅니다. 단단하게 뼈가 튀어나온 느낌이 아니라 물렁하게 부어 있고 따뜻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지가 갑자기 안 들어간다면 눈여겨보십시오.

몸 전체의 피로가 함께 오는 것도 흔합니다. 관절만이 아니라 미열이 있고 입맛이 없으며 기운이 없다고 느끼십니다. 이 부분을 따로 이야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많아 여쭙는 항목입니다.

검사는 미루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이 질환은 혈액 검사와 영상, 진찰을 함께 보아 판단합니다. 한 가지 수치만으로 정해지지 않고, 반대로 수치가 정상 범위여도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담당 진료과에서 종합해 보아야 합니다.

원당역 방면이든 어디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먼저 확인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관절의 변화가 진행되기 전에 관리에 들어가는 것이 이후를 좌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을 끄는 동안 관절이 달라지는 것이 이 질환의 어려운 점입니다.

진단을 받으셨다면 처방된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지 마십시오. 한의원에서 무엇을 함께하든 그 부분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약을 조정하는 판단은 처방하신 곳에서 하셔야 합니다.

한의원에서 함께 볼 수 있는 것

염증 자체를 대신 다루겠다는 뜻이 아니라, 굳어 있는 주변 근육과 움직임의 범위를 돌보는 역할입니다. 손과 손목을 오래 쓰지 못하면 주변이 함께 굳어 일상 동작이 더 어려워집니다. 그 부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드리는 방향입니다.

가족 가운데 비슷한 질환을 앓은 분이 있는지도 참고가 됩니다. 반드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확인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입니다. 흡연 여부도 함께 이야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잠과 소화, 피로도 함께 살핍니다. 약을 드시는 동안 속이 불편하거나 잠이 얕아지는 경우가 있어 그 부분을 조정하는 데 관심을 둡니다. 다만 복용 중인 약과의 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하므로 약 목록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은평뉴타운처럼 겨울에 바람이 찬 곳에서는 손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아침이 수월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갑을 미리 챙기고 실내에서도 손목을 덮는 옷을 입어 보십시오.

집에서 이어 갈 것

관절을 아예 쓰지 않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은 범위에서 손가락을 천천히 굽혔다 펴는 동작을 자주 해 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플 만큼 세게 쥐는 연습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물건을 들 때는 손가락 끝보다 손바닥 전체나 양손을 쓰는 방식으로 바꿔 보십시오. 병뚜껑을 여는 보조 도구처럼 힘을 덜 쓰게 해 주는 물건들이 도움이 됩니다.

붓기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열이 나고 한 관절만 몹시 아프다면 바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감염이나 다른 상태가 겹칠 수 있어 그때는 시간을 두고 보지 않습니다. 숨이 차거나 눈이 몹시 건조해지는 변화가 생겨도 알려 주셔야 합니다.

구파발에서 아침마다 손이 굳는 날이 이어진다면 그 시간을 적어 두고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구파발점에서 검사와 함께 일상에서 관절을 지키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작성 터한의원 의료진 · 감수 신영하 대표원장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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